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2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200원, 4.48% 오른 7만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5.83%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삼성전자가 전날 10.30% 급락, SK하이닉스 역시 9.87% 하락 마감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단기 매수 접근이 매력적인 구간이라는 평가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24년간 (2000~2024년) 삼성전자 주가가 -10% 이상 급락한 7차례의 경우 이후 3개월 주가는 평균 +22% 상승했다"며 "따라서 엔비디아 신제품 출시 지연에 따른 반사이익 전망과 과매도 상황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 반등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고성장에 대한 믿음'과 '범용 디램(DRAM)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의심으로 바뀌게 되면, 부담스러웠던 DRAM의 자본지출(CapEx) 계획이 하향 조정되고, DRAM의 수급 상황도 우리의 예상보다 더욱 견조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