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사흘째 하락했지만, 주요 지수 선물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도 장 초반 상승 출발하며 2,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86포인트(-4.34%) 오른 2,547.41에 장을 열었다. 2008년 10월 24일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던 코스피는 이날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01억 원, 1,432억 원 사는 가운데 개인이 3,072억 원 팔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세이다. 삼성전자(+5.04%), SK하이닉스(+5.89%), LG에너지솔루션(+4.19%), 삼성바이오로직(+4.16%), 현대차(+5.36%), 삼성전자우(+5.53%), 셀트리온(+3.67%), 기아(+5.09%), KB금융(+5.09%), POSCO홀딩스(+4.29%)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8.49포인트(+4.12%) 오른 719.77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6억 원과 83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570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이다. 에코프로비엠(+6.43%), 알테오젠(+8.22%), 에코프로(+6.41%), HLB(+3.24%), 삼천당제약(+4.98%), 엔켐(+6.84%), 셀트리온제약(+4.15%), 클래시스(+4.57%), 리가켐바이오(+4.81%), 휴젤(+6.16%), 리노공업(+8.88%) 등이 오르고 있다.
이날 우리 증시가 반등에 나선 건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소강된 탓이다. 전날 발표된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했는데,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이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2~3%대 하락 마감했지만 주요 지수 선물은 반등했다. 오전 9시 8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다우존스 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나스닥100 지수 선물도 1.44%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1,370.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