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원문입니다.
[애플]
특징주 시황입니다. 애플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토요일 발표된 2분기 보고서에서 애플에 대한 지분을 거의 절반 가까이 줄였다고 공시했습니다. CNBC는 매각 규모를 보면 단순한 세금 절감 이상의 의미가 있을 수 있다며, 버핏이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를 계속하고 현금을 크게 늘리는 건 다소 걱정된다고 진다했습니다. 또 이 같은 소식이 애플의 매도를 부추겼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장 애플은 4.8% 밀렸습니다.
[알파벳]
이어서 알파벳입니다. 현지시간 5일 미국 연방법원은 구글이 검색시장에서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독점 기업처럼 행동하면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판결은 빅테크 분야의 독과점 혐의를 다룬 일련의 소송 중 첫 번째 주요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판결은 인터넷 시대에 거대 기술 기업의 권력을 견제하려는 미국 규제 당국이 거둔 가장 중요한 승리라며, 구글과 애플 아마존, 메타를 상대로 한 다른 반독점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알파벳은 4%대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 관련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5일 CNBC는, 머스크가 오픈AI와 올트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BC는, 이날 공개된 미 연방법원 서류를 인용해, 머스크 주장의 핵심은 올트먼이 자신을 속여 오픈AI에 수백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뒤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불투명한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만 행위를 했다는 내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송은 오픈AI의 AI모델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에 부여한 라이선스를 무효화하는 사업 결정을 요구하고 있구요. 머스크는 오픈AI의 언어 모델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사 파트너십 범위를 벗어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4%대 빠졌습니다.
[엔비디아]
다음은 엔비디아입니다. 개장 전에는 13% 급락하는 모습 보이기도 했었는데, 제조업 PMI가 양호하게 나온 것을 기점으로 낙폭을 줄여 1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는 모습 보였습니다. 한편, 긍정적인 투자의견이 있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는데요. 수요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급 측면에서 해결 가능하다고 했구요. 이러한 문제들이 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훼손하진 않는다고 평가하며, 그렇기 때문에 하락한 지금이 매수 기회로 본다고 짚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는 젠슨황 CEO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3억 2천만 달러 가량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6% 하락했고 100달러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인텔]
인텔 소식도 살펴보시죠. 현지시간 5일 로이터는, 인텔이 ASML의 차세대 고개구율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적 발표에서도 언급한 내용으로, 오리건주에 위치한 인텔의 반도체 공장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투자는 인텔의 미래에 있어 아주 중요하지만, 현재로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더 큰 관심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텔은 6%대 빠졌습니다.
[팔란티어]
AI 데이터 분석업체인 팔란티어도 살펴보시죠. 장 마감 후에 실적이 나왔는데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매출은 전년비 27% 증가했고 상당한 AI 수요로 수익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이던스도 상향했습니다. 이에 마켓워치는 AI 기대감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팔란티어는 2%대 하락 마감했는데 시간외에서 15%넘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루시드]
루시드 실적도 살펴보겠습니다. 매출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EPS는 -0.29달러로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루시드는 매출 증가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확인했다며 총 마진 개선을 위해 비용절감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습니다. 3.8% 가량 밀렸는데, 시간외에서 9%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
미국의 경기침체 확산 우려로 위험 자산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촉발되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도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동부표준시 기준 오전 9시에는, 비트코인이 5만달러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이구요. 그러자 암호화폐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밀렸습니다. 코인베이스는 7%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9%대 빠졌습니다.
[보잉]
현지시간 5일 로이터는, 연초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맥스 기종의 도어플래그 사태 관련 청문회가 현지시간 화요일부터 시작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잉과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 그리고 연방항공청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품질 문제와 공급망 관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마지막으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5일 로이터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델타항공의 주장에 반박하며 과실이나 위법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델타 항공 측에 도움을 제공하려 했으나 응답이 없었다며, 델타의 IT 시스템의 복잡성으로 인해 복구가 늦어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계약상 책임은 백만 달러뿐이며 갈등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지만,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장에서 2%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