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배당성장에 초점을 맞춤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를 한국의 '슈드(SCHD)'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5일 'KoAct'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에도 고령화, 기후 위기, 기술 변화 등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혁신산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KoAct(코액트)'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독자 브랜드로, 지난해 8월 'KoAct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6개 상품이 나왔다. 순자산(AUM) 규모는 3,360억원으로 성장하며 전체 26개 ETF 자산운용사 가운데 11위로 자리매김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은 2030년까지 3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KoAct 이름에 걸맞게 가장 앞서는 투자를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국내에서는 '배당성장'에 초점을 맞춰 기존의 KoAct 배당성장액티브를 한국의 '슈드(SCHD)'로 성장시키겠다"고 민 대표는 강조했다. 또 3분기 나올 예정인 밸류업 지수에 맞춰 액티브 상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도 장기 연금형 상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KoAct 배당성장액티브는 올해 초 상장한 상품으로 SCHD의 기초지수방법론처럼 한국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당 ETF는 올해 출시된 주식형 액티브 ETF 중에서 가장 많은 순자산인 1,700억 원 수준을 기록 중이다.
민 대표는 "의결권 행사에 소극적인 패시브 ETF와 달리 꾸준히 기업에 주주환원과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요구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 대표는 최근 국내 증시 급락에 대해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채권 금리가 급락하면서 기관들이 채권으로 투자 자금을 이동시킨 것이 단기적인 수급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시장 조정이 "좋은 주식을 살 수 있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