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 선수 전원, '싹쓸이' 순항

입력 2024-08-04 19:04
수정 2024-08-04 19:04


한국 남자 신궁 3명이 모두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우진은 4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전에서 브라질의 마르쿠스 달메이다를 7-1(29-29 30-27 30-29 30-28)로 이겼다.

앞선 경기에서는 이우석(코오롱)이 중국의 왕옌을 6-2(30-29 29-29 30-28 30-30)로 제쳤다.

김제덕은 콜롬비아의 산티아고 아르칠라와 진땀 승부 끝에 6-4(27-30 25-27 28-27 28-27 28-27)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 3명 모두 8강까지 생존했다.

김우진과 이우석은 준결승까지 살아남으면 맞대결한다.

김제덕은 결승에 오르면 한국 선수를 만날 수 있다.

첫 고비를 넘긴 김우진은 2021년 도쿄 대회 챔피언 메테 가조즈(튀르키예)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앞서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면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 이번 대회 임시현(한국체대)에 이어 3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다.

김우진은 화살 12개 중 11개를 10점에, 1개를 9점에 꽂았다.

이우석은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와 8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이우석은 2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김제덕은 8강에서 미국의 베테랑 브레이디 엘리슨과 대결한다.

엘리슨은 베이징 대회부터 5차례 연속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아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한 베테랑이다.

이번 대회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휩쓴 한국 양궁 대표팀은 사상 첫 금메달 5개 싹쓸이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