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패션 브랜드 휴고 보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42% 감소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휴고 보스(Hugo Boss)는 지난 달 보고된 바와 같이 2분기 이자 및 세금 전 이익(EBIT)이 1년 전 1억 2,100만 유로에서 7,000만 유로(7,580만 달러)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기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3,9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에 타격을 입은 쇼핑객들이 디자이너 패션에 대한 지출을 줄임에 따라 매출 감소와 마진 압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니엘 그리더(Daniel Grieder) 휴고보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대부분의 시장에서 소비자 심리가 약해지면서 업계 전반에 걸쳐 성장이 급속히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럭셔리 기업의 수익은 LVMH와 케링(Kering) 등 모두 예측에 미치지 못하는 등 업계가 겪고 있는 부담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