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자신의 회사 퍼싱스퀘어USA를 상장하려던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31일(현지 시각) CNBC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대폭 적게 나오면서 빌 애크먼의 퍼싱스퀘어 사장 계획이 무산됐다.
상장을 통해 조달 가능한 자금이 이전에 보고서에 언급됐던 250억달러를 큰 폭으로 밑도는 20억달러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헤지펀드 거물인 빌 애크먼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모델로 삼기 위해 자신의 회사인 퍼싱스퀘어에 대한 수정된 공모 계획을 다시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싱스퀘어는 6월 말 기준 187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애크먼은 현재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백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갖고 있으며 미국 대선과 반유대주의 등의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명하고 있다. 퍼싱 스퀘어 공개 상장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증가하는 그의 존재감을 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여겨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