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간 밤 미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들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반락 하루만에 반등에 나서면서 2,700선 초반을 중심으로 한 강한 지지대가 형성된 모습이다.
여기에 더해 일본은행의 단기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향후 달러화 강세 완화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우리시간으로 1일 새벽 미 FOMC 회의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추가 상승폭 확대에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2.50포인트(1.19%) 오른 2,770.6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0억원, 490억원 '사자'에 나선 가운데 개인은 1,79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3.58%)와 SK하이닉스(3.02%)가 각각 3%대 상승 마감했으며, 삼성물산(3.33%), 신한지주(0.50%)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에 반해 LG에너지솔루션(-2.70%), POSCO홀딩스(-2.23%), 삼성SDI(-3.33%) 등 2차전지주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특히, 간 밤 미국 증시에서 급락했던 엔비디아, 브로드컴, 퀄컴, 테슬라 등은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모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63포인트(0.08%) 떨어진 803.1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3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7.90원(0.57%) 떨어진 1,376.70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