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스케이(주)와 ㈜아트엘, (주)어반플레이가 부산광역시, 주한영국대사관, 주한영국상공회의소 후원으로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 야생동물 사진 특별전(월드투어 in 부산)’을 9월 6일부터 11월 27일까지 부산 고려제강 F1963 석천홀에서 최대600평 규모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10대 박물관 중 한 곳인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은 매년 약 5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세계적인 문화공간이며, 특히 8천만 점에 이르는 방대한 자연사 컬렉션과 혁신적인 전시 프로그램으로 명성이 높다. 그 중에서도 ‘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약칭 WPY)’는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의 대표 공모전 겸 전시 프로그램이다.
‘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는 1965년 처음 개최된 이래로 매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야생동물 사진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 야생동물 사진 특별전’은 5대륙, 14개 국가, 38개 이상의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순회 전시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부산의 F1963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 야생동물 사진 특별전’은 지속가능성과 환경 보호, 종 다양성을 주제로 ‘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 59의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작인 니마 사리카니의
전시 현장 곳곳에 숨어 있는 환경적인 메시지를 찾아 인증하면 리워드를 제공하는 미션 이벤트를 비롯, 다채로운 연계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전시 기간에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위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체험 및 워크숍 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된다. 또한 지속가능성, 환경 보호, 생물 다양성 분야의 저명한 연사가 함께하는 밋업이 개최될 예정으로 관련 소식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받아볼 수 있다.
환경을 주제로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안하는 팝업형 체험 공간 역시 눈길을 끈다. 환경 관련 서적을 자유로이 열람할 수 있는 ‘세컨핸즈 라이브러리’, 친환경 생분해 소재 용품을 활용하는 ‘F&B 카페 라운지’, 그리고 영상으로 투영된 작품 속에 앉아 사색에 잠겨볼 수 있는 ‘미디어 사유존’ 등이 그것이다. 이런 라이프스타일 체험 공간을 통해 관람객은 단순히 응시하고 관람하는 것을 넘어 발견하고, 머무르는 전시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전시 공간인 고려제강 F1963은 와이어 공장을 재생한 부산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번 전시의 핵심 메시지인 환경적인 맥락을 공유하는 장소다. 그 연장선에서 이번 전시는 재사용 예정이거나 재사용 된 자재를 활용하는 등 환경 친화적인 공간 연출에도 각별한 정성을 기울였다.
한편 같은 기간 부산에서는 부산디자인페스티벌,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비엔날레, 부산수제맥주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행사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 전시 주최사인 프라이머스케이㈜ 서지현 대표는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의 대표 글로벌 순회전시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어 그 의미가 각별하다”며 “같은 기간 부산에서 개최되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함께 즐거운 로컬 경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