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색조제품 개발을 위한 공간을 열었다. 색조화장품 개발만을 위한 오프라인 맞춤형 공간을 만든 것은 한국콜마가 처음이다.
한국콜마는 라운지 컬러 아뜰리에를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로비에 238㎡ 규모로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컬러 아뜰리에는 화장품 브랜드 기획자가 원하는 미세한 차이의 색까지 숙련된 컬러 전문가가 완벽히 구현해 주는 맞춤형 색조 제품 개발 공간이다.
예를 들어 ‘토끼 혀 립’ 제품을 만들고 싶다면 누디 핑크톤 컬러를 그 자리에서 조색하고, 고객사의 수정 의견을 바로 반영해 한국콜마 색조메이크업 연구소가 샘플을 만들어주는 식이다.
컬러 아뜰리에를 총괄하는 최원정 실장은 이화여대 색채디자인 박사과정을 마치고 글로벌 화장품 기업에서 메이크업 컬러 전문 연구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한 색조 전문가다.
한국콜마는 “컬러 아뜰리에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파운데이션, 아이섀도, 립 등 다양한 색조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컬러 아뜰리에는 이화여대 색채디자인연구소와 손잡고 어두운 피부톤과 밝은 피부톤에 적합한 40종 이상의 다양한 컬러 스펙트럼의 파운데이션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최근 세계 최대 색조 원료사인 센시언트 뷰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색조 화장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센시언트 뷰티가 아직 시장에 선보이지 않은 신규 색소를 한국콜마에 제공하면, 한국콜마는 이 색소를 활용해 시장 트렌드에 맞춘 제품으로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