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뜬다…목표가↑"

입력 2024-07-31 08:37
수정 2024-07-31 08:39


IBK투자증권은 31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서울 및 수도권 주거용 부동산 가격 상승 추세의 수혜를 기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4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정현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체 사업 수주 잔고의 약 80~90%가 서울·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매매가 반등에 따른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타사 대비 안정적 주택사업 매출 이익률이 매력적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높은 매출 이익률은 수주 시점과 도급 계약의 유연성이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2022년 신규 수주가 현재 높은 원가율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나, HDC현대산업개발은 당시 타사 대비 낮은 물량을 기록해 이를 회피했다고 그는 분석했다.

대부분 도급 계약서에 물가 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 내용을 명시한 것 역시 이익률에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광운대 역세권 재개발 사업의 경우 올해 9월에서 올해 4분기로 착공이 연기됐으나, 분양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조 연구원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