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수도권 분양에 주력한다

입력 2024-07-30 09:14


8월 전국에 아파트 2만9천여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건설사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8월은 분양시장에서 전통적 비수기지만 최근 수도권 주택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자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 채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총 28개 단지, 2만9천322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2만4천282가구다.

전달(1만2천377가구)에 비하면 약 2배 많은 수준으로, 작년 동월(1만3천538가구) 대비 79.4%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매매와 전세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자 건설사들이 수도권 분양에 주력한 영향이다.

전체 일반 분양 물량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1만6천298가구로 67.1%를 차지한다.

지방은 7천984가구(32.9%) 규모다.

경기 1만2천302가구(50.66%), 인천 3천536가구(14.56%), 충남 2천980가구(12.2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개별 단지로 살펴보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인 서울 강남구에 '래미안 레벤투스'(13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경기도에서는 오산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970가구), 수원시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1·2단지'(2천512가구), 김포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2천116가구) 등이 분양을 앞뒀다.

(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