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에서 발표된 6월 개인 소비 지출 가격 지수(PCE)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2.5%,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한 이 지수는 미국인들이 상품과 서비스 구매 시 지불하는 가격을 나타내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는 지난해 대비 2.6% 상승하며 시장의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이는 올해 물가상승률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던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0.2% 오르며 8개월 내 상승폭이 가장 작았던 점과 주거비용이 0.3% 상승하며 1년 4개월 만에 가장 적게 오른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이러한 PCE 지수 발표 이후, 월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CNBC는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며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보도했고, 글로벌X는 6월 PCE가 거의 완벽하다며 연준이 경제 성장을 희생시키지 않고 물가 목표치로 인플레이션을 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간스탠리 또한 이번 PCE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9월 FOMC 전에도 상황이 바뀔 수 있지만 최근 경제 지표가 연준에게 우호적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CME 패드워치에서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집계 중이며, 현재 25BP뿐만 아니라 50BP 그리고 75BP 가능성도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진행될 7월 FOMC에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이 암호화폐 수도이자 세계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지정해 미국 정부가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보유하는 게 자신의 정책이 될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암호화폐를 100여 년 전에 철강산업에 비유하며 미국이 암호화폐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국이 장악할 것이라 경계했고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은뿐 아니라 금의 가치를 넘어설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또,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는 민주당이 반기업적이라는 인식을 바꾸길 원하며 업계들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