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분기 영업이익 3.6조·이익률 13.2% '사상최대'

입력 2024-07-26 17:41


기아는 올해 2분기 매출 27조5,679억 원, 영업이익은 3조6,43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 7.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를 넘어 고급차를 판매하는 글로벌 브랜드와 비슷한 수치다.

2분기 판매량은 79만5,183대(도매 기준)로 전년 대비 1.6% 줄었다.

전체 판매대수가 줄었음에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고수익 차종 중심 판매와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정책을 편 결과 사상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

세부적으로 국내에 13만8,150대, 해외에 65만7,033대 등 총 79만5183대를 판매했다.

전기차의 경우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속에서도 EV9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21.8% 증가한 5만4,000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는 전년 대비 7.5% 늘어난 8만9,000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6만2,000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