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국내 최대 해운사 HMM과 철도수송량 증대와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한 '친환경 철도물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코레일이 추진하는 냉동컨테이너 철도수송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협력하고, 올해 개통 예정인 서해선 송산역 CY(컨테이너 야적장)를 서북부 내륙운송 허브기지로 활성화하는 데 힘을 모은다.
먼저 코레일은 냉동컨테이너 철도수송 인프라 구축,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통한 친환경 운송서비스 제공, 송산 CY의 철도운송 허브기지 조성, 철도-해운 결합 국제복합운송체계 구축 등에 나선다.
HMM도 국내 내륙물류 철도운송을 통한 탄소배출량 감소, 탄소저감을 통한 지속가능한 운송체계 구축, 국제복합운송 협력체계 강화 등에 협력한다.
특히 철도와 선박 간 화물수송을 바로 연결하는 '인터모달(Inter-modal) 원스톱 운송체계'를 활용해 철도수송 분담률을 늘리고 저탄소 물류시스템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정엽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은 "코레일과의 협약을 통해 친환경 운송생태계 구축에 큰 진전을 이루게 됐다"며 "국내 냉동화물 운송에 대한 탈탄소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핶다.
김양숙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도 "양측의 인프라를 활용한 국제복합운송체계 구축과 냉동화물 수송 등 물류혁신을 일으켜 수출화물의 안정적인 수송 루트 확보와 철도수송 분담률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