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로 워터파크보다는 해변가와 바다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여름 휴가로 계획하고 있는 국내 여행지 1위로 강원도가 꼽혔다.
25일 KB국민카드가 서울과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고객을 대상을 2024년 여름 휴가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절반 이상인 56.6%가 여름 휴가철 여행을 꼭 가야 한다고 답했다.
연령별 여름 휴가 선호 유형으로는 20대가 맛집과 식도락 관광, 30대가 휴식과 휴양·힐링, 40대가 자연 경관과 풍경 감상, 50대는 휴식과 휴양·힐링을 1순위로 꼽았다.
가족 구성에 따라 좋아하는 여름 휴가 유형이 달랐는데, 자녀를 둔 가정은 휴식과 휴양·힐링을 선호하고 자녀가 없는 가정은 자연경관을 선호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 거주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본 설문조사에서, 계획하고 있는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도가 46.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20.1%, 인천·경기 17.4%, 제주 16.2% 순이었다. 국내 여름 휴가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2박3일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7%로 가장 많았고 3박4일 26.5%, 1박2일이 17.4%로 뒤를 이었다.
국내 여름 휴가 선호 장소를 묻는 설문에는 해변과 바다가 4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워터파크는 27.2%에 그쳤다. 숙소 종류를 묻는 질문에는 펜션과 풀빌라 29.3%, 리조트와 콘도 24.4%, 호텔 23.8% 순으로 답변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호텔(40.0%), 30대는 펜션과 풀빌라(32.9%), 40대와 50대는 리조트와 콘도(33.8%)를 1순위로 꼽았다. '숙소 예약을 언제부터 하느냐'는 질문에는 '1개월 전'으로 답한 응답자가 32.3%로 가장 많았고 '3주 전' 20.7%, '2주 전' 19.8%, '1주일 전'이 12.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