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S&P 서비스업 PMI 강세·캐나다 금리인하 [굿모닝 글로벌 이슈]

입력 2024-07-25 07:58
수정 2024-07-25 07:58
미국 경제가 제조업 부문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의 강세로 전반적인 경기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경제 지표에 따르면, 7월 미국의 제조업 PMI는 49.5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PMI 지수가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50 이상이면 확장을 의미합니다. 이는 제조업 부문이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반면, 같은 기간 서비스업 PMI는 56으로,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서비스업의 활황을 드러냈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함한 7월 종합 PMI는 55로,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업들의 지출 비용은 원자재와 노동 비용 상승이 반영되어 56.5에서 57.8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물가지수는 53.1로 하락해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에서 고용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가 원하는 기조에 부합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미국의 6월 신규 주택 판매량은 61만 7천건으로, 지난달보다 감소하며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높은 주택 가격과 상승한 모기지 금리로 인해 수요가 제약을 받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미국 5년물 국채 입찰은 70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응찰률은 2.4배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제조업 부문의 위축과 신규 주택 판매량 감소 등 일부 부문에서는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나타냅니다. 향후 연준의 금리 정책과 경제 지표 변화에 따라 미국 경제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