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ED 기업 유비온, 한글 특화 RAG AI 기술 기업 벨루가에 투자

입력 2024-07-24 17:12


AIED(AI in Education) 기업 유비온이 한글 특화 RAG AI(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AI, 검색 증강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지닌 벨루가와 투자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비온은 이번 투자를 체결하면서 자사의 국내 대학 시장 점유율 1위인 코스모스 학습 경험 플랫폼(LXP, Learning Experience Platform)에 생성형 AI 챗봇 기능을 적용하여 AIED를 통한 에듀테크 시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RAG는 기존 LLM(대형언어모델)의 단점이었던 ‘사실 관계 오류 가능성’과 ‘맥락 이해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춘 기술로, 응답의 데이터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여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최적화하고 교수자가 마련한 학습 내용을 왜곡 없이 학습자에게 선보일 수 있다. 기존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들에 나타나는 LLM의 약점을 보완하고 서비스의 기술적 차별점을 가져가기 위해 NLP(자연어 처리)를 통해 인공지능이 이해한 텍스트의 처리 결과물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생성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더불어, 벨루가에서 자체 보유 중인 ‘한국어 형태소 및 품사 이용 학습 엔진기술’이 코스모스LXP에 도입되면서 국내 고등교육 시장의 방대한 한국어 교수 자료를 정확하게 학습 가능하다. 이에 다른 서비스들과 차별적인 혁신 기술을 시장에 앞세워 기존 교수 및 학습 환경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초개인화 학습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벨루가 기술이 적용된 코스모스 AI 서비스는 ‘AI 조교 - 질의응답 기반 챗봇’의 이름으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코스모스 LXP를 이용 중인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AI 조교 - 질의응답 기반 챗봇’은 현재 시장에서 지원하는 일반적인 시나리오 기반의 챗봇 서비스의 문제점인 정해진 답변의 제공, 새로운 답변 제공을 위한 시나리오 업데이트의 번거로움,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 문제로 인한 잘못된 정보 전달 등을 개선한 상품이다.

인공지능 사전 학습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사용자 문서 그대로 학습시킬 수 있어 교수자는 자신이 설계한 교수 계획에 따라 언제든지 자료를 학습시킬 수 있다. 또한, 챗봇 답변의 출처 표시 및 원본 열람하기 기능을 사용하여 GPT 기반 챗봇의 한계였던 할루시네이션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어떤 학습자의 질문이라도 정확한 답변을 전달한다.

이외에도 쉬운 관리자 설정 기능을 통해 현존하는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환경에 알맞게 지정하여 사용할 수 있고, 프롬프트 지식이 없는 관리자여도 답변 스타일 등 챗봇을 간편하게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에 유비온은 AIED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시장 공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유비온 오병주 상무이사는 “최근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여러 학습 관리 서비스가 다채로운 영역에서 제공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사교육 시장뿐만 아니라 공공에서도 도입되고 있으며, 국내 에듀테크 산업의 요구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학습 경험 향상에 집중하면서 시장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핵심 도구로써 AI가 주도하는 수준 높은 학습 경험 플랫폼을 지원하고, AIED 선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