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진주 본원, 굴뚝배출가스 검사 全항목 확대…남부·동남권에 서비스

입력 2024-07-24 15:13
수정 2024-07-24 15:57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서울 분원에 이어 진주 본원까지 환경측정기기 검사기관으로서 대기분야 검사항목 일부를 추가 지정받아 모든 굴뚝배출가스 자동측정기에 대한 정도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KTL은 진주 본원에 있는 환경기기센터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이산화탄소 및 메탄 연속자동측정기와 유속자동측정기 3개 항목에 정도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추가 지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진주 본원 환경기기센터는 대기연속, 실내공기질, 소음진동 분야와 함께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등 8개 항목의 굴뚝배출가스연속자동측정기에 대한 정도검사를 수행해 왔다. 이번에 3개 항목에 대해 추가 지정을 받게 되면서 굴뚝배출가스 분야의 전(全) 항목 성능시험 및 정도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굴뚝배출오염물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커짐에 따라 '대기환경보전법'에 근거해 사업장 대기오염물질별 배출 농도를 굴뚝원격감시체계(TM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도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됐다. 이에 따라 총량관리대상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총량관리사업장의 모든 배출구에 굴뚝 자동측정기기의 부착이 의무화됐고, 굴뚝원격감시체계(TMS) 전송 환경측정기에 대한 검사 수요가 눈에 띄게 확대 됐다.

굴뚝배출분야의 환경측정기기 검사기관은 전국에 9개가 있지만 대부분 기관들이 수도권에 있어 남부 및 동남권 대기관리권역에 대한 정도검사의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번 검사기관 추가지정에 따라 KTL은 영·호남권 굴뚝배출 사업장에 대한 밀착 정도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장비 이송시간 및 비용 절감 효과 등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준광 KTL 미래융합기술본부장은 "KTL 진주 본원의 굴뚝배출가스 전 항목 검사기관 추가지정으로 남부권을 비롯한 산업계 전반에 편리한 시험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KTL이 축적해온 환경측정기기 전 분야의 시험 검사 기술역량을 토대로 정부의 환경 정책 이행과 산업계의 ESG 경영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