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가격으로 준다니 진짜냐…"8만명 몰렸다"

입력 2024-07-23 11:22
수정 2024-07-23 11:29


3년 전 분양가로 공급돼 로또 청약으로 화제를 모은 세종 아파트 무순위 청약(줍줍)에 8만명이 넘는 수요자가 몰렸다.

금호건설은 지난 22일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H3 블록'(산울마을 6단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가구 모집에 8만4천382명이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4만2천19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전용 84㎡ B형 1가구 모집에 4만9천755명이 몰렸고, 전용 84㎡ C형 1가구에는 3만4천627명이 신청했다.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신혼부부 특별공급 계약취소물량 2가구에도 총 1천371명이 접수해 평균 68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H2 블록'(산울마을 7단지) 전용 84㎡ 1가구에는 1천182명이 청약 접수했고,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H3 블록'(산울마을 6단지) 전용 59㎡ 1가구에는 189명이 신청했다.

2021년 1월 최초 분양 당시의 분양가로 공급돼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했기 때문에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세종특별자치시 6-3생활권의 핵심 위치에 있는 데다, 2021년도 분양 당시의 분양가인 4억원 중반대(전용 84㎡ 기준)로 공급되면서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