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15년 만에 ETF(상장지수펀드) 브랜드명을 'PLUS'로 바꾼다.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에서 "PLUS는 한화자산운용의 전략적 의지를 담은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외형의 허세에 연연해하지 않고 내실과 성과를 최우선시해 고객의 경제적 자유에 기여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게끔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 부문장은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어미 새가 둥지에서 자신의 알을 소중히 품고 지켜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 또한 고객들의 자산을 소중하게 지켜내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괄호를 함수로, 그 안의 플러스 기호를 변수 값으로 보면 결국 함수의 값은 무한대를 나타내는데, 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운용은 이날 브랜드 변경 이후 새롭게 출시하는 ETF도 공개했다.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 'PLUS글로벌AI인프라'가 그 주인공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에 대해 "연 평균 수익률 11%의 'PLUS고배당주'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코스피200 주간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며 "월 1.2%, 연 14.4% 수준의 월 분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만기 3개월 이내 일본 재무성 발행 국채에 투자하는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와 엔비디아에 25%를, AI 인프라 기업에 75%를 투자하는 'PLUS글로벌AI인프라'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AI 인프라기업에는 AI 서버, 전력인프라, 냉각시스템 기업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새롭게 출시할 상품에 대한 예고도 이어졌다. 금 본부장은 "개인투자자들에게 S&P500은 완벽에 가까운 연금형 상품이지만 이를 재정의를 하는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이어 "테크 투자의 새로운 방법론도 다시금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한화운용은 추가적인 글로벌 방산 ETF 상장 가능성도 내비쳤다. 금 본부장은 "국내에 얽매이지 않고 글로벌적인 관점에서 방산 관련 기업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