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김범수 사법리스크 고조…구속여부 '촉각'

입력 2024-07-22 17:31
수정 2024-07-22 17:31
<앵커>

SM 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오후 2시부터 진행 중입니다.

김 위원장은 심사를 마치고 구로구 소재 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채영 기자.

<기자>

네,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장중에 전해 드린 것처럼 김범수 위원장은 ‘SM 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오후 2시부터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200쪽 분량의 PPT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심사는 상당 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김 위원장의 구속 필요성을 소명할 예정입니다.

핵심은 김 위원장이 시세조종을 직접 지시·승인했다는 직접 증거를 검찰이 확보했는지 여부입니다.

법조계에서는 직접 증거 확보가 김 위원장의 구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구속된다면 경영쇄신이나 신사업, 해외 진출이 완전히 정지돼 그야말로 시계 제로 상황이 될 수 있는데요.

김 의장은 그간 경영쇄신 전면에 서는 동시에 대형 투자와 인수합병 추진 등 카카오의 굵직한 의사결정을 내려왔습니다.

법인과 주요 경영진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 신규 사업 인허가 대부분이 불가해질 전망입니다.

또한 경영진 출국금지 등 영향으로 해외 사업도 장기간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심사를 마치고 구로구 소재 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할 예정으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