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은 371억 7,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했다.
조업일수(16.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1.6% 늘었는데, 이 기간 조업일수는 지난해보다 하루 더 많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이 57.5%, 승용차(1.8%)와 석유제품(28.4%), 철강제품(8.8%) 등도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1.3%), 정밀기기(-3.4%), 선박(-49.1%) 등은 감소했다.
월간 기준 반도체 수출액은 2023년 11월부터 두 자릿수 증가율 행진 중이다.
원유(40.0%)와 반도체(15.5%), 가스(31.1%) 등의 수입이 늘고 반도체 제조장비(-3.6%), 석탄(-29.9%) 등은 줄면서 전체 수입액은 14.2% 증가한 372억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무역수지는 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연간 누적으로는 230억 달러 흑자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7월은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에도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기술(IT) 품목의 우상향 동력을 바탕으로 두자릿수대의 견조한 수출 플러스 흐름과 무역수지 흑자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