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바이든 결단에 '♡'로 지지 표명

입력 2024-07-22 07:26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21일(현지시간) 엑스(X)에 바이든 대통령이 올린 사퇴 성명을 리트윗하고 진한 분홍색 하트 두개가 달린 이모티콘 을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손녀 나오미 바이든은 X에 "나는 오늘 온 영혼을 다해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함으로 조국을 위해 봉사한 나의 할아버지, 우리의 대통령 조 바이든이 더없이 자랑스럽다"고 썼다.

이어 "그는 지난 50년 동안 우리나라와 세계가 직면한, 말 그대로 모든 문제의 중심에 있었고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그는 우리 일생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통령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가족은 지난 달 27일 첫 TV토론 직후 '바이든 사퇴론'이 분출하자 그가 "계속 싸워야 한다"며 완주에 힘을 실은바 있다.

질 여사는 토론 다음 날 'VOTE'(투표하라)라는 글자가 도배된 원피스를 입고 유세장에 섰고, 지난 8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윌밍턴에서 열린 유세에서는 "남편이 지금껏 나를 지원해준 것처럼 나도 남편의 선거에 다걸기를 할 것"이라며 완주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당내 '바이든 사퇴론'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선 후보직 사퇴를 전격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