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중전회 폐막…"개혁 심화 결의안 채택"

입력 2024-07-18 20:34


'시진핑 3기' 중국 경제 방향을 제시하는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18일 폐막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당 중앙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베이징 징시호텔에서 열린 3차 전체회의를 마치면서 '진일보한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당 중앙의 결정'(이하 결정)을 통과시켰다.

결정문에는 복잡한 국제환경과 험난한 국내 개혁 발전 과제에 직면해 새로운 발전 이념을 관철하고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 추구) 기조를 유지하며, 5위 일체(경제, 정치, 문화, 사회, 생태문명 건설)를 추진하는 한편 4개 전면사회 건설, 전면적인 개혁심화, 전면적인 의법치국, 전면적인 종엄치당
3중전회 개혁 임무를 신중국 건국 80주년인 2029년까지 마치고 2035년에는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구축한다는 장기 목표도 제시됐다.

이를 위해 시 주석 성장 이념인 '고품질 경제발전 체제' 건전화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부동산과 지방정부 부채, 중소은행 등 중점 리스크 해소 조치를 이행키로 했다.

자원 배분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장 개혁과 외국인 투자 및 해외투자 관리 시스템 개혁도 심화키로 했다. 또 사회 안정을 위해 소득 분배 시스템도 개선한다.

이번 3중전회에서는 일부 인사 조처도 이뤄졌다.

친강 전 외교부장(장관)의 사직 요구를 수용해 당 중앙위원서 면직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부패 혐의를 받는 리상푸 전 국방부장과 리위차오 전 로켓군 사령원(사령관)은 당적이 박탈됐다.

당 중앙위원회는 오는 1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전체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