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원문입니다.
[섹터]
현지 시간 7월 17일, 우리 시간으로 7월 18일 특징주 시황입니다. 섹터는 선별적인 흐름 보였습니다. 필수 소비재와 에너지 섹터는 1%대 올랐고, 기술 섹터는 3%대 큰 폭으로 밀렸습니다.
[반도체주]
반도체주 흐름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6%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반도체주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블룸버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ASML과 도쿄일렉트론 같은 반도체 장비 업체에 대해 해외직접생산품 규칙이라는 조치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규칙은 미국 기술을 조금이라도 사용한 외국산 제품에 대해 미국이 통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ASML과 일본산 반도체 제조장비의 중국 수출이 늘어나자 이미 중국에 들어간 핵심 장비에 대한 서비스와 수리를 통한 기술 이전을 제한하겠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규제 소식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까지 더해져 반도체주 일제히 내리막길 걸었습니다. AMD는 10%대 빠졌고, 마이크론도 6%대 급락했습니다.
[TSMC]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을 독점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중국에 맞서 대만을 보호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만은 미국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데 미국은 그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하기 위해 수 십억달러를 주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대만 반도체 산업을, 방위비 분담 압박 카드로 사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 TSMC는 8%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TSMC에 반도체 생산을 위탁하고 있는 엔비디아 6%대 브로드컴 7.9% 퀄컴도 8% 넘게 밀렸습니다.
[ASML]
이어서, 오늘 실적을 발표한 ASML도 짚어보겠습니다.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2분기 매출은 62억 4천만 유로로 전년비 9% 증가했고 EPS는 4.01유로로 예상을 소폭 상회했습니다. 순주문량은 56억 유로로 전년비 25% 증가했습니다. 2분기 순이익은 15억 8천만 유로로 발표됐는데요. 크리스토프 푸케 CEO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강력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하반기에 반도체 업황이 회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오늘장 ASML은 앞서 전해드린 미국 정부의 규제 강화 소식과 오늘장 반도체주 흐름을 피해가진 못하고 12.7 % 급락했습니다.
[애플]
애플 소식도 확인해볼텐데요. 현지시간 17일 로이터는, 애플이 부동산 회사 소브라토와 샌프란시스코 주택 기금과 협력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주택 지원을 위한 기금을 조성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샌프란시코 지역의,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기술자들이 이사 또는 원격 근무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 2019년 애플은 캘리포니아 전역의 저렴한 주택 공급을 위해 25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구요. 애플은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혜택이 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해당 기금의 초기 투자금은 5천만 달러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4개 프로젝트로 시작해서 향후 2년 내에 400채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고 대출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애플은 2.5% 밀렸습니다.
[구글]
다음은, 구글입니다. BMO캐피탈이, 목표가를 222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효과적인 AI 능력으로 검색 및 유튜브 사업의 낙관론이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1년간 검색 점유율이 미국과 글로벌 모두 증가했고 실적 전망과 가이던스도 모두 높여잡았습니다. 다만, 오늘장 구글은 1.5% 빠졌습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소식도 확인해볼까요. 현지시간 17일 로이터는, 넷플릭스의 2분기 가입자수 둔화를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최저 증가폭일거라고 했습니다. 비밀번호 공유 제한과 유로2024의 영향으로 시청자의 관심이 옮겨갔다고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 수익을 바탕으로 전체 매출은 전년비 16.4% 증가를 예상했습니다. 구독자는 줄어들지만 성장은 좋아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트리밍 구독 확대를 위해 스포츠 이벤트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넷플릭스는 1.35% 하락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
다음으로, 제너럴모터스입니다. 현지시간 17일 CNBC는, 제너럴모터스가 2025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 새로운 디자인과 향상된 기술을 도입하고 V-시리즈의 높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GM의 대형 SUV 라인업에서, 수익성이 높은 모델로 대변인은 생산량을 늘려 수요를 충족시키고, 독점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장에서 GM은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비만치료제]
비만치료제 관련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스위스 로슈의 비만 치료제 초기 임상 결과가 성공적이라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최근 화이자가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로슈도 경구용 비만 치료제 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하루에 한 번 복용하는 알약으로, 4주 만에 평균 체중 감소율이 6.1%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로슈의 CEO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상용화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3.8% 가량 하락했구요. 바이킹 테라퓨틱스도 12% 넘게 빠졌습니다.
[존슨앤존슨]
다음으로, 실적을 발표한 존슨앤존슨입니다.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웃돌았스니다. 2분기 매출은 224억 5천만 달러로, 전년비 4.3% 증가했습니다. EPS는 2.82달러로 전년비 10.2% 증가했습니다. 스텔라라 약물의 매출 증가와 신제품 파이프라인 확대와 함께 혁신적인 의약품 및 메드 테크 부문에서의, 강력한 성장이…..이번 실적의 기반이 되었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연간 가이던스도 높여잡았습니다. 트럼프 당선 시 의약 부문 규제가 민주당 보다는 덜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더해지면서 오늘장 좋은 흐름 보여줬고 존슨앤존슨~ 3.7% 올랐습니다.
[아메리칸항공]
마지막으로, 아메리칸 항공까지 확인하겠습니다. TD코웬이 목표가를 10달러로 하향조정했습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5월 말에 발표된 가이던스의 하단으로 낮췄구요. 연료 가격이 완화되면서 올 여름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펼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델타와 유나이티드 항공과의 격차를 줄이려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오늘장에서 1.6% 밀렸습니다. 항공주들 흐름 잠시 살펴보면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 항공은, 약보합권에 마감했는데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시간외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코너 실적 브리핑에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