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7%가 '땅' 가졌다

입력 2024-07-18 06:14
수정 2024-07-18 07:27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이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등에 등록된 지적공부 정보를 기초로 한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18일 발표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5천133만명 중 37%에 해당하는 1천903만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토지 보유 인구는 전년 말보다 1.3%(26만명) 늘었다.

다만, 개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은 4만6천224㎢로 전년보다 221㎢(0.5%) 줄었다.

가구별로 따져보니 우리나라 전체 2천391만가구 중 62.1%인 1천486만가구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토지를 소유한 가구 비율은 전년 말(62.0%)보다 0.1%포인트 높아졌으며, 해마다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다.

개인 토지 보유자를 연령별로 따져보니 50대가 21.8%였고 60대 30.1%, 70대가 20.0%, 80세 이상이 14.2%였다. 60대 이상 소유자가 64.3%를 차지한다.

성별로는 남성 토지 소유자가 54.8%, 여성은 45.2%다.

개인이 보유한 토지의 48.8%(2만2천563㎢)가 농림지역이다. 이어 관리지역(31.3%), 녹지지역(12.6%) 보유가 많았다.

법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7천327㎢로 1년 새 62㎢(0.8%) 증가했다.

법인 보유 토지는 농림지역(32.2%)이 가장 많고 관리지역(27.3%), 녹지지역(14.8%), 공업지역(9.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종중·종교단체 등 비법인의 토지 소유 면적은 7천818㎢로 1㎢ 증가했다.

비법인 보유 토지는 농림지역이 56.8%로 가장 많고 이어 관리지역(21.9%), 녹지지역(11.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