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6월 소매 판매 지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며, 시장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지난 6월 소매 판매는 7 천43억 달러로, 5월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미국 소비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노동시장의 냉각과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소비 흐름이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자동차 판매는 2% 감소했지만,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0.4% 상승해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또한,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 판매도 0.8%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레스토랑 매출이 0.3%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은 미국 경제의 견고함을 의미한다고 평가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경제 지표와 더불어 연준의 쿠글러 이사가 올해 말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발언하면서, CME 패드워치가 집계한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100%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다우지수를 비롯해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지수가 좋은 흐름을 보였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국채금리는 각각 하락했습니다.
한편, IMF는 올해 미국과 일본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한국의 GDP 전망치는 상향 조정됐습니다. 또한 중국과 인도의 경제 성장률도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꼽혔습니다. 이와 함께 영국의 경제 성장 전망도 긍정적으로 진단되며, 유로 2024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투어 공연 등의 이벤트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경제 지표와 전망들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소매 판매 지표 회복세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