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 열에 아홉이 취업 시험 준비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4년 5월 청년층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15세에서 29세까지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 비율은 13.9%로 전년대비 1.3%포인트 줄었다.
나란히 취업시험을 준비하지 않는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은 1.3%포인트 증가한 86.1%로 파악됐다.
비경제활동인구란 만 15세 이상인 인구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을 뜻하는데, 일할 능력은 있지만 의사가 없거나, 일할 능력이 전혀 없어 노동공급에 기여하지 못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청년층 취업자는 383만 2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 3천 명 감소했는데, 비율(13.3%)로 따지면 최근 10년 이내 최저 수준이다.(15세~29세 취업자/15세이상 취업자)
대학 졸업에 걸리는 기간(평균 4년 3.8개월)은 역대 최장으로 파악됐다.
졸업 후 첫 취업(임금근로자 기준)까지는 평균 11.5개월이 필요했으며, 월급은 200만~300만 원(35.2%)이 가장 많았고, 150만~200만 원(33.1%), 100만~150만 원(15.7%)이 뒤를 이었다.
조사일 기준 첫 직장을 그만둔 비율은 65.7%에 달했는데, 이유는 '근로여건 불만족'(45.5%)이 1위였고, '일시·계절적 일의 완료'(15.6%), '개인·가족적 이유'(15.3%)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