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금융 사기 피해 고객이 앱에서 안심보상제 신청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웹페이지를 통해서만 안심보상제 신청을 접수할 수 있었고, 접수 후 금융사기 피해 상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제출, 담당자와 교차 검증 등 검증 과정이 까다로웠다.
새 안심보상제는 접수와 서류 제출을 앱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고, 본인이 입은 피해 유형에 따른 필요 서류 확인도 빨라졌다.
안심보상제를 비대면 접수를 받고 있는 곳은 국내 은행권 가운데 토스뱅크가 유일하다.
안심보상제는 고객이 보이스피싱, 중고거래 사기 등 금융 범죄 피해를 입은 경우 최대 5천만원(중고사기 50만원)까지 보상하는 정책이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과 함께 안심보상제를 도입했고, 지금까지 총 23억 원 상당의 피해회복을 도왔다. 이어 지난 2024년 1월 국내 은행 19곳과 협약을 맺고 비대면 금융사고 피해에 대해 자율적으로 피해회복을 돕는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도 적용해오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한 단계 나아간 안심보상제를 통해 고객들의 금융사기 피해 회복이 보다 쉽고 빠르게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