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60포인트(0.82%) 하락한 2,867.75에 개장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065억 원을 팔아치우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919억 원과 173억 원 사들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12%)와 셀트리온(+1.72%), KB금융(+2.81%)을 제외하고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삼성전자(-2.63%)와 SK하이닉스(-3.94%), LG에너지솔루션(-0.53%), 현대차(-1.08%), 삼성전자우(-2.29%), 기아(-0.08%), POSCO홀딩스(-0.51%)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8포인트(0.51%) 내린 848.04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36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5억 원과 253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0.63%)과 에코프로(+1.22%), 셀트리온제약(+1.93%), HPSP(+0.70%) 등은 오르는 반면, HLB(-3.34%)와 삼천당제약(-0.97%), 엔켐(-0.24%), 리노공업(-1.84%), 클래시스(-0.20%)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하락 속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나스닥이 2%대 하락 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지난 11일간 연속 상승했던 테슬라가 8%대 하락하는 등 올해 시장을 견인했던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 떨어진 1,372.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