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이 6가지 증시 등락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JP모간의 첫 번째 시나리오는 6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15%~0.2% 사이로 집계되는 경우다. JP모간은 해당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35%로 가장 높게 봤다. 또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 커지는 과정에서 S&P500 지수가 0.5%~1%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쨰 시나리오는 6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2%~0.25% 사이로 집계되는 경우다. JP모간은 해당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30%로 내다봤다. 또한 CPI가 0.25% 방향으로 기울면 시장 분위기가 어두울 수 있으나 0.2%에 가까워지면 생각보다 긍정적일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0.25%~0.7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6월 근원 CPI가 0.25%~0.3% 사이로 집계되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15%로 인플레 고착화와 주거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P500 지수는 0.75%~1.2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 번째 시나리오는 6월 근원 CPI가 0.1%~0.15% 사이로 집계되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15%로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S&P500 지수가 1%~1.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섯 번째 시나리오는 6월 근원 CPI가 0.3%를 넘어서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2.5%로 스태그플레이션을 둘러싼 경고음이 확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S&P500 지수도 1.25%~2.5%까지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6월 근원 CPI가 0.1%보다 낮게 집계되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2.5%로 7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S&P500 지수도 1%~1.75%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6월 CPI는 내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6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4%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