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62포인트, 0.34% 오른 2,867.38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직후에는 2,875선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나홀로 3,129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0억 원, 2,927억 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46%), SK하이닉스(+2.14%), LG에너지솔루션(+1.26%), 삼성바이오로직스(+0.51%), 셀트리온(+2.07%) 등이 오른 반면 현대차(-3.00%), 기아(-1.37%), KB금융(-1.96%), POSCO홀딩스(-1.19%)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13%) 오른 860.42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85억 원, 617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2.42%), 알테오젠(-3.67%), 에코프로(-3.07%), 엔켐(-2.86%), HPSP(-0.12%), 클래시스(-3.06%) 등이 내렸고, HLB(+3.15%), 삼천당제약(+7.46%), 셀트리온제약(+1.07%), 리노공업(+6.04%) 등이 올랐다.
체코 원전 수주 기대감에 한전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우리기술(20.73%), 두산에너빌리티(5.9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내린 1,381.6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