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AI전력핵심 ETF 2종 상장

입력 2024-07-09 10:06
수정 2024-07-09 10:17
AI전력핵심설비·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등
"AI가 촉발한 전력 인프라 수혜 기업 투자"


삼성자산운용은 9일 'KODEX AI전력핵심설비'와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는 AI 데이터센터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K-변압기, 전선 등 한국 전력설비 관련 핵심 기업을 편입하는 ETF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는 국내 전력설비 핵심 종목으로만 구성돼 있고, BIG3로 불리는 LS그룹(LS Electric·LS에코에너지·LS마린솔루션 등 전력계열사 포함),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비중이 약 77%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알파벳 등으로 대표되는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확장 및 투자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의 노후 인프라 교체를 위한 인프라 투자 정책에도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해당 상품은 미국 원자력 에너지 발전 기업인 컨스텔레이션, 송전·배전망의 이튼, 네트워크 장비인 아리스타 네트웍스, 서버 액체 냉각의 버티브시스템 등 각 분야의 선두 기업들 중심으로 10종목을 엄선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지금까지 주요 테크 기업들이 AI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기술 구현을 위한 전력 인프라 확대에 주목할 때"라며 "KODEX의 전력시리즈는 AI가 촉발한 전력 인프라 수혜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