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1.88%), AMD(3.95%), AMAT(1.53%), 인텔(7.96%) 등 반도체주 강세 보인 가운데 특수 유리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코닝(11.99%)은 AI 네트워크향 광섬유 수요 확대로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2분기 가이던스 매출을 이전 가이던스인 34억 달러에서 36억 달러로 상향 조정해 주가 급등했습니다.
뉴욕 연은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 3.2%에서 3.0%로 하락했습니다. 3년 후 인플레이션은 2.8%에서 2.9%로 소폭 상승, 5년 후 인플레이션은 3%에서 2.8%로 둔화했습니다. 1년 후 예상 주택 가격 상승률도 3.3%에서 3%로 하락세를 보였고 6월에는 가스, 식품, 임대료, 의료 및 대학 비용에 대한 예상 가격 상승률이 모두 5월 설문 응답자들이 예상한 것에 비해 완만하게 조정됐습니다.
중국 6월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6.9% 감소하여 3 개월 연속 감소, 5월에 -2.2%, 4월 -5.8% 감소해 감소세가 확대. 경기 회복이 부진한 가운데 정부의 지원책에도 소비자 수요가 살아나지 않았기 때문. 전체 자동차 판매 감소에도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신에너지 차량 판매는 증가하면서 BYD, 니오, 립모터 등 전기차 업체들은 월별 매출 최고치 기록. EV 판매 증가율은 5월 27.4%에서 9.9%로 둔화되었으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는 전달 61.1%에서 67.2% 급증했습니다.
▲국내 증시 요약 및 투자 전략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고용 부진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재확산에도 반도체 등 대형주의 단기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코스닥 중심으로 소외주 순환매가 일어남에 따라 혼조세 마감했습니다. 금일에는 장 마감 후 밤에 예정된 파월 의장 발언 대기심리에도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 엔비디아(+1.8%), TSMC(+1.4%) 포함됐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등(+1.9%) 소식 등에 힘입어 코스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유독 소외된 측면이 강했던 코스닥은 지난 2일 2% 급락을 기점으로 반등하면서 코스피와 키 맞추기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는 점도 최근 눈에 띄는 부분(연초 이후 6월까지 코스피 +5.4% vs 코스닥 -3.0%, 7월 이후 현재까지 코스피 +2.1% vs 코스닥 +2.2%)
따라서 금일에도 미국발 호재성 재료가 바이오, 2차전지 포함 전반적인 코스닥 주가 반등세에 연속성을 부여할지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입니다.
더 나아가 올해 수차례 확인했듯이, 지금 국내 증시에 수급 상 방향성의 키를 쥐고 있는 주체가 외국인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어 보입니다. 7월 8일 기준으로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24.5조 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2009년(30.2조 원) 다음으로 역대 2위를 경신했습니다. 연초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의 업종 별 순매수로 접근해봐도 반도체(+15.9조 원), 자동차(+4.7조 원), 기계(+2.6조 원), 상사 및 자본재(+2.5조 원), 은행(+1.5조 원) 등 순매수 최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이익 및 수출 모멘텀 개선 기대, 밸류업 수혜 업종을 중심으로 한국 증시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 같은 공격적인 순매수에 전개됨에 따라 이들의 코스피 지분율은 현재 34.99%로 2010 년 이후 평균 지분율인 33.4%를 상회한 상황입니다. 사실 외국인의 10 년 평균 지분율에 해당하는 수치는 이미 올해 3월 중 도달했으며, 이후에도 지분율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바이코리아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3월 이후 외국인의 코스피 평균 지분율은 33.7%)
참고로 7월 이후 ‘2024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비철, 목재(+5.2%MoM), 기계(+1.3%), 반도체(+1.1%), 자동차(+0.5%), IT 하드웨어(+0.3%) 등의 업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