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귀 '두바이 초콜릿'…판매 경쟁도 불붙었다

입력 2024-07-07 20:30
수정 2024-07-07 21:14


최근 인기가 급상승 중인 '두바이 초콜릿'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편의점이 잇따라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백화점은 팝업스토어를 유치하며 경쟁에 나섰다.

CU는 지난 6일부터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판매를 시작했으며 GS25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도 관련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초콜릿 브랜드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 상품으로 커다란 초콜릿 안에 얇은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어 채웠다.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의 음식 인플루언서(유명인) 마리아 베하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초콜릿 먹는 영상을 올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초콜릿은 찐득한 크림이 흘러넘치고 카다이프면이 바삭하게 씹히는 소리가 자극적으로 다가와 영상 조회수가 6천만회를 넘었다.

온라인 상에서 관심이 높아지자 두바이 초콜릿은 현지에서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다. 최근 국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출연자들이 두바이 초콜릿을 먹어 눈길을 끌었다.

GS25는 자사 앱 우리동네GS에서 두바이 초콜릿 예약판매를 한다. 카다이프면을 사용한 제품으로 5천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세븐일레븐도 7월 말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검토 중이며, 이마트24도 비슷한 시기에 상품을 출시한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제품 자체를 구하기 힘든 만큼 당분간 큰 인기를 끌며 품귀현상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백화점도 두바이 초콜릿 판매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백화점 등은 주요 식품 매장에 두바이 초콜릿을 판매하는 디저트 업체를 팝업스토어로 입점시켜 고객 유치에 나섯다.

이와 함께 초콜릿 제조 판매 전문점에도 두바이 초콜릿을 구매하려는 손님이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