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비트코인 풀리나"…日 파산 거래소에 '출렁'

입력 2024-07-06 11:49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 상환을 개시했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4년 대규모 해킹 사건으로 파산한 바 있다.

5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은 이날 일부 채권자들에게 가상화폐를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파산 관리인은 "상환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로 지급된다"고 말했다. 이번 상환은 파산 당시 비트코인을 받지 못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 규모는 14만개로 현재 시세 기준 80억 달러(11조원) 수준이다.

마운트곡스 상환에 따른 물량 출회로 비트코인 시세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일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6일 오전 10시 43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11%(89만9천원) 내린 8,021만9천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