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수출입은행의 전략적 기능이 강화된다.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갖고, 수출입은행 정책금융의 전략적 운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의 주요 과제는 수출금융 활용도를 높이는 것과 개발·공급망 금융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올해 15조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전략수주에 85조 원을 지원하고, 첨단산업 분야에도 50조 원을 투입한다.
건설이나 인프라, 원전·방산에 대해 금리 우대를 확대하는 한편 성장기업 지원과 해외 투자개발 사업 육성 규모를 넓혀나간다.
최 부총리는 '지붕은 볕 좋을 때 고치라'는 격언을 이용하며,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지금이 대외 불확실성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 수출입은행 역할과 경제영토 확장을 위한 통상협력 추진전략, 하반기 해외 수주 계획 및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후속조치 계획을 논의한 배경이다.
최 부총리는 "수출 발 경제 훈풍이 내수로 파급돼 균형 잡힌 성장을 견인하도록 빈틈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