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빅테크 분석 달인'으로 불리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가 테슬라 폭등 시나리오를 제시해 화제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이브스는 테슬라 주가가 내년까지 4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테슬라 종가 대비 약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이날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테슬라가 2분기 인도량 발표를 계기로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를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분기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스토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급전환됐다"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강력한 성장 스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안정되고 테슬라의 가격 인하 역풍도 어느 정도 지나간 상태라며 "테슬라의 인도량이 앞으로 몇 분기 안에 연간 20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3일(현지시간) 2분기 인도량이 44만 3,956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1분기 인도량 38만 6,810대보다 높고 월가의 평균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2분기 인도량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3거래일 연속 6%, 10%, 6% 급등 중이다.
이와 관련해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상승랠리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테슬라의 목표가를 기존 275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강세 시나리오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내년에는 4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