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FOMC 의사록 발표...9월 금리인하 기대감↑ [글로벌 모닝 이슈]

입력 2024-07-04 08:08
수정 2024-07-04 08:08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과 경제 지표 속 경기 침체 우려 증가

미국 고용시장 냉각과 서비스업 위축 속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시장 이목 집중



최근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중립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내 기업 감원 계획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4만 9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경제 지표와 개별 기업 이슈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7번째 연속 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졌지만, 오는 9월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위해 이번 회의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줄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보면서, 현재로서는 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에 대한 진전과 고용 시장의 균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으며,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보았고, 다른 일부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거나 상승할 경우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시장에 다소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ADP 민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에 15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추가되어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ISM 서비스업 PMI는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노동시장의 냉각과 서비스업의 위축을 시사하며,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두고 내부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으며, 캐시우드가 테슬라 지분을 매각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이슈들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향후 금융 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