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특검법 상정...與, 필리버스터 돌입

입력 2024-07-03 15:57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채상병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3시 9분께 본회의를 개의하고 민주당 요구에 따라 대정부질문 전 '채상병특검법'을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정쟁용 특검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하며 필리버스터(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다.

이에 이날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은 무산됐다. 본회의장에 대기 중이던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도 퇴장했다.

전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은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발언을 둘러싸고 여야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파행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