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마세라티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범식을 열고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 세계 7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마세라티는 지난 2007년부터 수입·판매사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를 통해 국내에 판매됐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이탈리안 럭셔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한국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법인 출범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매달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이날 출범과 동시에 2도어 쿠페 '뉴 그란투리스모'와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4인승 컨버터블 '뉴 그란카브리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마세라티의 전기차 라인업 '폴고레'도 연말께 출시된다. 마세라티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을 전동화 버전으로 전환하고, 2028년에는 전체 제품을 전동화 모델로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아울러 애프터서비스(AS) 등 네트워크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지난해 6월 선보인 마세라티의 첫 번째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 '트라이던트'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CEO는 "마세라티 역사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여정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 고객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뛰어난 이탈리안 럭셔리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