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정상회의 개최...우크라이나와 안보 협정 체결 [월가의 돈이 되는 트렌드 '월렛']

입력 2024-06-28 08:18
수정 2024-06-28 08:18
유럽연합의 새 지평, EU 정상회의부터 브릭스, 나토까지 긴밀한 국제 정세 변화

EU 정상회의와 브릭스 확장, 나토의 새 수장까지, 유럽을 둘러싼 국제 정치의 중대한 변화와 그 영향

유럽연합(EU)은 최근 의회 선거를 마치고, 차기 5년간 유럽을 이끌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정상회의를 벨기에 브리셀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연임 여부와 새로운 EU 정상회의 상임위원장,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 후보 선정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의회에서 폰데어라이엔을 최종 후보로 합의한 바 있어 그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와의 EU 가입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EU 가입을 신청했으며, 약 2년 4개월 만에 협상의 문을 열었습니다. 가입 절차는 매우 까다롭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데, 가입 후보국은 35가지 분야에서 EU의 코펜하겐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와 유럽의회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브릭스(BRICS) 국가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튀르키예는 브릭스 가입을 모색하고 있으며, 브릭스 국가들은 나토에 대응하는 반서방 세력으로서 외교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신규 회원국을 환영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올해 러시아가 1년 임기 의장국을 맡으면서 신규 회원국 가입을 잠시 중단했지만, 이르면 10월에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신규 가입이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나토(NATO)는 최근 10년 만에 새로운 사무총장으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공식 지명했습니다. 뤼터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강력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 동맹을 보장하고 궁극적으로 나토 가입을 가능하게 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국제 정치의 변화는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조기 총선을 앞두고 있으며, 국민연합의 압승이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EU 정책 노선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주말 이후 유로화와 환율 변동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정치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됩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