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세청장에 강민수 지명…국무조정실 1차장 김종문 내정

입력 2024-06-27 13:56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국세청장 후보자로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7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밝혔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 김종문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 소방청장에 허석곤 부산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 장동언 기상청 차장을 각각 내정했다.

강민수 후보자는 서울대 경영학을 졸업한 뒤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과 기획조정관,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강 후보자에 대해 "세제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세청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신임 김종문 국무1차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규제총괄정책관, 기획총괄정책관 등을 거쳤다. 대통령실 비서관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해 왔다. 대통령실은 김 1차장에 대해 "풍부한 국정기획 경험, 뛰어난 추진력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국무총리를 보좌해 국정 현안을 조율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허석곤 신임 소방청장에 대해선 "30여 년간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하며 부산 소방재난본부장 및 인천·경남·울산 소방본부장을 지낸 소방안전 전문가"라고 했다. 1967년생의 허 청장은 부산대 해양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장동언 신임 기상청장은 서울대 대기과학과 학사·박사를 취득했다. 대통령실은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연구원 출신으로 23년간 기상청 내 주요 보직에 근무한 기상 전문가"라며 "풍부한 기상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기상·지진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정적 기상서비스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