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오늘밤 실적 발표…저번엔 어땠지? [인사이트 브리핑]

입력 2024-06-26 15:52
수정 2024-06-26 16:32
[인사이트 브리핑] 류홍민 캐스터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인데요. 시장에서는 마이크론 실적,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당기순이익도 7억 9,3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요.

호실적 소식에 당시 마이크론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8% 넘게 급등을 보이고, 마이크론 훈풍에 엔비디아, SMCI, ASML 등 주요 AI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29% 급등했습니다.





모건스탠리와 미즈호, 골드만삭스와 UBS 등 대형 증권사들 역시 5월 이후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습니다.

최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메모리 용량 및 수요 증가가 마이크론에 큰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PC와 스마트폰뿐 아니라 클라우드 서버 시장에서도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HBM을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세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목표주가를 170달러로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호실적 발표시 추가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는데요. 다만, 지속된 상승과 신고가 경신으로 버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장권 LS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엔비디아 주주총회 이후에야 반도체 업종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된 부분을 정당화하며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발생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류홍민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