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아트가가 갤러리에서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15일까지 유희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희 작가는 2023년 예술의 전당에서 주최한 브리즈 아트페어에서 대상을 수상한 청년작가이다. 주로 해바라기 꽃과 창문, 그리고 인물 등을 그리는데, 특정한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거나 명확하게 읽히는 것이 아니라 관람자에게 생각의 유영장을 만들어내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기자신의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연필, 먹, 아크릴, 유화 등 다양한 재료와 특유의 엔티크한 나무액자로 작품을 완성하는 유희작가는 특히 젊은 mz세대 컬렉터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팬층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희 작가는 “우연한 상황을 만들고 그 속을 유영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우연한 상황은 우리를 예상하지 못한 체험으로 인도한다. 나는 완벽하지 않고 불안정한 날 것에서 오는 아름다움에 주목한다”며 “불명확한 방향을 가진 저의 작업이 어디든 갈 수 있는 창문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 작업이 하나의 의미로 고정되기보다 시간과 감정에 따라 관람객에게 유기적인 무언가로 다가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트가가 갤러리 박로사 대표는 "작품을 보고 많은 관람객들이 ‘작가가 해외에서 공부했는지’ 묻거나 ‘나이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관람객들이 많은데 유희작가는 국내파 20대 청년작가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한 획을 긋는 아티스트로 성장해 나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