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론자 야데니 "美 증시 앞으로 5년간 50% 급등"

입력 2024-06-24 08:55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가 미국 증시 급등 시나리오를 제시해 화제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야데니는 미국 증시 강세장이 2029년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8,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S&P500 지수가 향후 50% 가까이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에드 야데니 대표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경제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강한 성장세가 주식 시장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가 3%로 유지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일부 경제학자들의 경기침체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좋은 궤도에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탄탄한 경제 여건이 기업 실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며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향후 12개월 수익 기대치는 현재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야데니 대표는 인공지능(AI) 열풍도 증시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빅테크 기업들이 AI 열풍에 힘입어 지난 18개월 동안 상승랠리를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AI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엔비디아와 오라클 등 AI 관련주들이 뛰어난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며 "AI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2020년 증시 강세장이 재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데니는 S&P500 지수가 내년 연말까지 6,000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9년 연말까지는 8,0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16% 하락한 5,464.62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