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농림수산품 물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자물가가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과 서비스가 오른 영향이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2.3% 올라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은 수산물(0.6%)이 올랐으나 농산물(-7.5%), 축산물(-1.3%)이 내려 전월대비 4.0% 하락했다.
공산품은 1차금속제품(1.3%) 등이 올랐으나 석탄및석유제품(-3.5%),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3%) 등이 내려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산업용도시가스(5.3%) 등이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서비스: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2.4%), 음식점및숙박서비스(0.2%), 운송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5% 올랐다.
지난달 국내공급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원재료(1.2%), 중간재(0.1%), 최종재(0.1%)가 모두 상승한 영향이다. 국내공급물가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지난달 총산출물가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0.5%), 서비스(0.5%)가 올랐으나 농림수산품(-4.0%), 공산품(-0.2%) 등이 하락했다.
총산출물가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