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장품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산업이 과거 2010년에서 2016년 사이의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당시 중국 시장이 주요 키 플레이어였다면,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의 기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세계적인 중소형 브랜드들의 수요 증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커머스와 멀티샵 채널의 부상으로 신규 브랜드의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 성향이 강화되면서 ODM 업체들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화장품 산업은 제조와 마케팅의 분업이 일찌감치 진행되어, ODM 사업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한국 중소형 브랜드 업체들의 해외 시장 공략도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소비자들의 합리적 가격대의 신규 브랜드에 대한 높은 수용도와 맞물려 있습니다. 현재 ODM 사업의 기회 요인이 리스크 요인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으로, 특히 선케어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집니다. 선케어 시장 규모는 현재 124억 달러, 약 16조 원에 달하며, 미국 시장이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여전히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확대와 함께 세종시에 위치한 공장의 미국 수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해당 공장은 미국 FDA의 승인을 이미 받았으며, 새로운 화장품 생산기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공장 완공으로 인해 연간 생산 능력이 8억 700만 개로 증가하였으며, 특히 색조화장품 생산 능력이 80%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에서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화장품 ODM 산업의 양대산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최근 빠른 매출 증가로 인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미국 법인의 매출을 고려할 때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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