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8일, 엔비디아가 뉴욕증시에서 MS와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하며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500원, 1.49% 오른 23만 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3만 9,5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신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 3,350억 달러(약 4,609조 원) 수준으로 불어나, 마이크로소프트(MS)(3조 3,173억 달러)와 애플(3조 2,859억 달러)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다. 엔비디아가 시총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의 훈풍이 SK하이닉스에게도 전달되며 매수세가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를 양산하고 있으며, HBM3는 엔비디아의 차세대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에 탑재된다.
증권가에서도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4% 증가한 16조 3천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5조 원으로 컨센선스(4조 7천억 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